중국 농구스타 야오밍,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2015-02-11 17:13
야오밍, 중구 동계 스포츠 스타 등 6명 위촉,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는 오는 7월 공개

중국 베이징유치위원회가 진행한 1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야오밍 등 스포츠 스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26cm 거구, 농구스타 야오밍의 모습이 눈에 띈다. [사진=중국신문망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농구계의 전설, 농구스타 야오밍(姚明)이 2022년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망(人民網)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가전날 야오밍 등 스포츠 스타 총 6명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홍보대사에는 중국 피겨스케이팅 스타 커플인 자오훙보(趙宏博)와 선쉐(申雪) 부부, 중국의 첫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장훙(張虹), 장애인올림픽 스타 허우빈(侯斌), 스키 프리스타일 은메달리스트 리니나(李妮娜) 등이 포함됐다.

유치위원회는 중국 올림픽위원회, 장애인올림픽위원회의 추천을 받고 학계 및 체육계의 의견을 수렴해 동계올림픽 스타 위주로 홍보대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야오밍은 "평소 동계스포츠 관람을 좋아한다"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로 선정돼 영광스럽고 유치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다음 회차인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은 현재 중국 베이징과 카자흐스탄 알미티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다. 유치도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보도시 실사 등을 거쳐 오는 7월 최종결정된다.

신장 226㎝, 몸무게 140kg의 거구로 미국 프로농구(NBA)까지 진출했던 중국 최고의 농구 선수 야오밍은 지난 2011년 7월 은퇴후 상하이 농구단 단장,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을 맡고 있다. 코키리 등 동물보호 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