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1만3675가구 입주… 수도권 전월비 73% 감소
2015-02-11 13:26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다음 달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면서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봄 이사철과 재건축 이주수요가 맞물린 가운데 전세난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에 집들이를 시작하는 새 아파트는 1만3675가구로 집계됐다. 이달(2만2371가구)보다 38.9%(8696가구) 줄어든 수치다.
특히 서울·수도권은 입주 물량은 2235가구로 이달보다 73% 급감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66.2% 줄었다.
서울·수도권은 2011년 이후 꾸준한 입주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차츰 회복될 기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 다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방도 이달보다 18.9% 줄어든 1만1440가구가 입주 대기 중이다. 다만 청약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경남, 부산, 대구 등은 입주 물량이 소폭 상승했다.
이밖에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울산(1112가구) △충북(1029가구) △충남(1024가구) △경북(952가구) △제주(701가구) △광주(654가구) △세종(538가구) △강원(526가구) △전북(520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