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인사청문회 이번엔 김영란법 기자들 겁박? "검경에 붙잡혀 당해 봐야"

2015-02-11 07:45


이완구 인사청문회 이번엔 김영란법 기자들 겁박? "검경에 붙잡혀 당해 봐야"[사진=이완구 인사청문회 김영란법]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김영란법 관련 기자들을 겁박한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발언이 추가 공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지난 10일 이완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첫날 국회 기자실에서 이 후보자의 발언 녹취록을 공개했다.

추가 공개된 내용은 여야가 2월 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한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된 발언이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자는 "김영란법 때문에 기자들이 초비상이거든, 안 되겠어 통과시켜야지 …내가 막고 있는 거 알고 있잖아 욕먹어 가면서 …여러분도 친척들 때문에 검경에 붙잡혀 가서 당해 봐. …지금까지 내가 공개적으로 막아 줬는데 이제 안 막아 줘"라고 언급했다.

100만원 이상의 돈을 받거나 가족이 돈을 받아도 처벌받는 김영란법에 언론인을 포함하는 것을 자신이 막고 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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