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개편·우표 발행 등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사업 대국민 홍보 강화

2015-02-10 14:40
미래부·과기한림원·과천과학관·우정사업본부 협력

[과학기술인명예의전당 헌정인물(31인)별 일러스트]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홈페이지 개편과 헌정우표 발행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10일 미래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사업은 국가발전과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선정해 업적을 기리고 보전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 결과 2003년부터 지금까지 최무선, 세종대왕, 장영실, 이휘소, 우장춘, 이호왕 등 31인이 선정됐다.

헌정대상자 심사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맡는다. 국립과천과학관에 마련된 과학기술인명예의 전당에는 지금까지 선정된 31인의 업적과 생을 보여주는 유물과 유품, 연구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기술인명예의 전당 상설전시관을 이야기가 있는 품격 높은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하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헌정자 31명의 과학자를 시대별·업적별로 ‘스토리와 아이콘’을 만들어 관람객의 흥미와 관심을 끌고, 미술관과 같은 품격 있는 전시공간을 조성해 명예로운 과학자들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에는 ‘나의 아버지 안동혁’, ‘나의 존경하는 스승님 이휘소’ 등 헌정된 과학자들의 지인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과학기술인명예의 전당 온라인 홍보강화를 위해 명예의 전당 홈페이지(http://hall.kast.or.kr)를 청소년들이 헌정인물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헌정인물별 팝아트, 사진·전시물, 애니메이션 등으로 개편했다.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설문조사를 해 참여자 중 50여명을 추첨으로 뽑아 국립과천과학관 상설전시관 초대권(1일)도 줄 예정이다.

또한 (사)한국과학관협회는 과학기술인명예의 전당 사업 홍보를 위해 전국 지역 과학관을 순회하며 헌정인물 팝아트 전시회를 개최하고 과학 중점학교에 헌정인물별 삽화를 활용한 전시공간도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도 우정사업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헌정자에 대한 기념우표를 발행하고, 헌정자를 기념하는 TV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등 다양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