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그랜드 오픈'…이부진 사장 오픈식 직접 참석
2015-02-11 06:39
글로벌 면세업체 도약 발판 마련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10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면세점 매장을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는 리서우향(Lee Seow Hiang, 李绍贤) 창이국제공항 CEO,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신라면세점 모델인 동방신기와 중국 여배우 안젤라베이비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리본 커팅, B-boy 공연, 광고모델과 함께 하는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0월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넘겨받은 이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날 그랜드 오픈을 통해 신라면세점은 창이국제공항 3개 터미널(1~3터미널)의 모든 화장품•향수 매장(19개 매장, 5575㎡, 182개 브랜드)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신라면세점의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면세사업권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0년 9월 30일까지다.
신라면세점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동반 진출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한국 화장품과 한류 문화 확산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입점한 국내 화장품 35개 브랜드 대부분이 창이국제공항에 처음 입점하며, 이 중 절반은 싱가포르에 첫 진출이다.
차정호 호텔신라 부사장(면세유통사업부장)은 "인천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중소•중견기업과 손잡고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