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환경관리해역에 2018년까지 4조4000억원 투자
2015-02-09 11:09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가 환경관리해역으로 지정된 9개 해역의 해양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한 제2차 해역별 관리계획(2014~2108년)을 발표했다.
환경관리해역은 해양환경 및 생태계 상태가 양호해 지속적인 보전이 필요한 '환경보전해역'과 관리에 어려움이 큰 '특별관리해역'으로 구분돼 있다.
해수부는 2000년부터 가막만, 득량만, 완도·도암만, 함평만 등 4개 해역은 '환경보전해역'으로, 울산연안, 부산연안, 마산만, 광양만, 인천연안·시화호 등 5개 해역은 '특별관리해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들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Δ육상오염원 관리 Δ해양환경 개선 Δ해양생태계 및 서식지 관리 Δ해양환경관리 역량 강화 등 4개 분야에 대해 120개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총 4조4224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2018년까지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환경관리해역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오염된 해역의 수질을 일반해역 수준으로 복원하고 해양생물의 서식지 확충과 수산자원 보호를 통해 바다의 생산성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