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아리랑 고배당 ETF' 배당ETF 최초 1000억원 달파

2015-02-05 17:27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강신우)은 지난 3일 기준 '한화아리랑고배당주ETF'가 국내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 최초로 순자산 10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화아리랑고배당주ETF는 작년 초만 해도 315억원에 불과했으나, 정부의 배당소득 증대정책과 저금리에 따른 배당투자 선호가 호재가 됐다. 국내 배당주 ETF시장은 약 44% 성장했다. 국내 배당주ETF 시장규모도 2013년에 2개 상품, 631억원에서 7개 상품, 2290억원 규모로 커졌다.

한화아리랑고배당주ETF는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 중 60일 거래대금이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상위 85% 이내며, 최근 3년간 적자가 1회 이하인 종목 중에서 예상배당수익률 상위 30종목에 투자하기 때문에 운용의 안정성과 배당수익률이 우수하다.

한화아리랑고배당주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4% 로 같은 기간 1.90% 상승한 코스피보다 우수하고, 예상배당수익률은 연 2.93% 수준으로 연1.4% 수준의 코스피 예상배당수익률의 두 배가 넘는다.

작년 분배금은 주당 287원으로 국내 배당주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3일(1월말기준)에도 10원의 분배금을 지급해 투자자들에게 주식 현금배당과 같은 효과를 제공했다.

아리랑고배당주ETF는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서 발표하는 '고배당주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누구나 주식과 같이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매년 1, 4, 7,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펀드 회계기간 종료일(12월말) 기준으로 제10 영업일 이내 분배를 실시할 수 있다. 4월 말 기준으로 두 번째 현금분배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