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구내 전 사업체 대상 사업체조사 실시…분포 및 고용구조 파악해 정책수립 목적

2015-02-05 09:54

[최창식 중구청장]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종업원수에 상관없이 모든 사업체를 조사하는 제22차 사업체조사를 3월 11일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4년 12월31일 현재 중구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체 6만4617개와 행정자료에만 있는 사업자 2만3416개 등 모두 8만8033개 사업체다. 조사대상기간은 2014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조사는 2월4일부터 8일까지 조사구 및 사업체(자) 명부 확인 및 보완을 한 후 2월9일부터 3월11일까지 본조사가 실시된다.

조사원들이 직접 사업체를 방문하여 △사업체명 △대표자명 △대표자 성별 △대표자 연령 △소재지 △창설연월 △조직형태 △사업체 구분 △사업자등록번호 △법인등록번호 △사업의 종류 △종사자수 △연간 매출액 △채용계획 등 모두 14개 항목을 조사한다.

아울러 우편조사와 배포조사, 인터넷조사 등도 병행 실시한다.

본조사가 끝나고 자료처리 및 집계분석을 통해 9월경 잠정 결과가 나오며 12월말경 조사결과와 보고서가 발간될 예정이다.

2013년 기준 사업체 조사 결과 중구의 사업체수는 모두 6만4천617개로 서울에서 사업체가 가장 많았다. 이는 서울시 전체 70만5584개의 9%에 해당하는 것으로 2위인 강남구(6만698개)보다 약간 많았으며, 가장 적은 도봉구(1만3550개)의 4배 이상 수준이다.

사업체 조사는 종사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체의 지역별 분포 및 고용 구조를 파악하여 각종 정책 수립과 지역 개발 계획 수립 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 1994년부터 시행됐다. 처음엔 사업체기초통계조사로 불렸으나 2009년 사업체 조사로 명칭이 바뀌었다. 특히 2011년에는 경제총조사에 사업체조사를 통합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