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첫 선발 출전’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 1-0 제압…리그 4위 도약

2015-02-05 09:01

‘지동원 첫 선발 출전’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 1-0 제압[사진=스카이스포츠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도르트문트를 1-0으로 제압했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베스트팔렌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보바딜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승골은 후반 4분 역습상황에서 나왔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알틴톱이 쇄도를 시도하며 패스를 시작했고, 이를 지동원이 흘려주자 상대 문전에 있던 보바딜라가 침착한 마무리로 골을 성공시켰다.

지동원의 이날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동료들과 부드러운 연계 플레이를 펼쳐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동원의 도르트문트 시절 경쟁자였던 치로 임모빌레는 종종 경기 흐름을 끊으며 부진했다.

이번 승리로 11승 8패를 마크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3점으로 리그 4위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