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화아파트 옹벽 붕괴,목격자"소방대원이 310여가구 직접 방문 대피시켜"
2015-02-05 07:09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9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대화아파트 뒷편 높이 15m, 길이 200m 옹벽 중에 30m가량이 붕괴됐다.
이번 사고로 차량 30~40대 매몰되고 아파트 310세대 주민 수백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주민들을 인근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 신속하게 대피시켰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처음 신고한 신 모씨는 목격자는 "아내 방송과 함께 소방대원이 310여가구 직접 방문해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신 씨는 또 "처음에는 망치로 차량을 부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며 "이후 '쾅'하는 소리와 함께 흙과 먼지가 쏟아졌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소방당국, 경찰, 공무원 100여명은 중장비 20여대를 동원, 무너진 토사를 치우고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