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전설’ 랜스 암스트롱, 음주 뺑소니 혐의로 기소

2015-02-04 17:05

랜스 암스트롱[사진=네이버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사이클 전설’ 랜스 암스트롱이 음주 뺑소니 사고로 법정에 선다.

콜로라도주의 휴양도시 아스펜의 지역지 ‘아스펜 데일리뉴스’는 4일(한국시간) “암스트롱이 과속, 음주 뺑소니 사고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지난해 12월 29일 파티에 참가한 후 여자친구를 태우고 집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냈다. 당시 음주 상태였던 암스트롱은 과속 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 두 대를 들이 받은 후 도주했다.

피해자들의 신고로 암스트롱은 경찰에 붙잡혔지만 이번에는 여자친구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자수하고 나섰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암스트롱이 파티장을 떠날 당시 여자친구는 조수석에 앉았던 것으로 밝혀졌고 암스트롱은 범죄를 은닉할 혐의까지 받게 됐다.

현재 암스트롱은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과거에 고용했던 변호사를 자신의 법정 대리인으로 선임한 상태이며 암스트롱에 대한 첫 심리는 3월 18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