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1차 추가 합격 서울대·고대·성대 소폭 늘고 한양대 대폭 감소…연세대 13명 줄어

2015-02-04 15:10

[종로학원하늘교육]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2015학년도 정시 1차 추가 합격자는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가 전년 대비 소폭 늘고 한양대는 대폭 줄어든 가운데 연세대가 13명 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5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이 4일 오후 2시까지 정시 1차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정시 1차 추가 합격자는 5개 학교 기준 1차 추가합격자 총수가 1304명으로 전년 1385명 대비 81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가 소폭 증가한 반면 한양대는 1차 추가 합격자 수가 164명으로 전년 266명 대비 대폭 줄었고, 연세대도 442명으로 전년 455명에 비해 13명 줄었다.

이는 이들 5개 대학의 정시 모집정원이 올해는 5304명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253명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정시 최초 합격자 등록률로만 보면 고대, 연대, 성대는 약 4% 정도 감소하고 한양대는 7.0%, 서울대는 2.7% 정도 증가했다.

서울대는 전체 정시 일반전형 선발인원 949명에 대해 1차 추가 합격 인원이 68명으로 전년도 65명보다 3명 늘었다.

화학생물공학부가 17명(모집정원 29명)으로 추가 합격자가 가장 많았고, 전기정보공학부 7명(모집정원 51명), 산림과학부 6명, 기계항공공학부 5명 등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모두 62명이 나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문계 모집단위 가운데는 역사교육과 1명, 소비자아동학부 1명 등 2명, 예체능계 가운데는 체육교육과 1명이 유일했다.

서울대 자연계열 추가합격자는 다른 모집군(나군, 다군)의 의학 계열과 중복 합격한 학생들이 서울대 등록을 포기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연세대는 모집단위별로 경영학과가 84명(모집정원은 1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공학부 40명, 기계공학부 32명, 경제학과 31명 순이었고 의예과는 15명(모집정원은 23명), 치의예과 3명(모집정원 15명) 등이었다.

최초합격자 발표 시 관심을 모았던 연세대 의예과 수능 만점자 탈락 3명은 1차 추가 합격자에 모두 포함된 것으로 보이고 연세대 의예과 최초 등록자 8명 가운데는 과탐 조합상 화학I, 생명과학I 등을 선택한 수능 만점자 6명과 국수영 만점과 과탐(I + I 조합)의 백분위 100, 99를 받은 2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군 연세대 경영학과도 1차 추가 합격자 수가 많이 나왔고 대부분 가군 서울대와 중복 합격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초 등록자 25명은 사회탐구 선택에서 한국사를 선택하지 않은 수능 고득점자가 다수인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대는 정시 1차 추가 합격 인원이 250명으로 전년도 222명보다 28명 증가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경영대가 31명(모집정원 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경대 28명 순으로 의과대학 4명(모집정원 15명), 화공생명공학부 12명, 신소재공학부 12명 등이었다.

나군의 연세대, 고려대 추가 합격자들은 대부분 가군의 서울대와 중복 합격한 학생들 중 연세대, 고려대를 미등록해 나온 결과로 해석된다.

성균관대는 정시 1차 추가 합격 인원이 가군 278명, 나군은 102명 등 380명으로 전년도 377명과 비교해 3명 늘었다.

모집단위별로는 가군 공학계열이 55명으로 추가 합격자 수가 가장 많았고 가군 인문과학계열 52명, 가군 사회과학계열 47명 순이었다.

나군은 추가 합격자 수가 공학계열 24명, 자연과학계열 18명 순으로 나군에서 선발하는 의예과의 1차 추가 합격자는 아직 없다.

한양대는 정시 1차 추가 합격 인원이 가군 88명, 나군 76명으로 모집단위별로는 나군 융합전자공학부가 13명(모집정원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군 의예과는 12명(모집정원 50명), 가군 경영학부 12명(모집정원 17명), 가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0명(모집정원 15명) 등이었다.

한양대 1차 추가 합격자 수가 대폭 감소하고 최초 합격자 등록률이 전년도 72.6%에서 올해 79.6%로 높아진 것은 가군에 선발하는 모집단위 상당수가 미래자동차공학과, 에너지공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등 특성화 학과를 배치해 취업률, 장학금 혜택 등에 나군의 연고대 선발 학과와의 경쟁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대는 1차 충원 합격자에 대해 5일부터 6일까지 등록을 받은 후 2차 충원 합격자 발표는 9일 오전 9시, 3차 최종 충원 합격자 개별 통지는 11일 오후 9시까지다.

고려대는 1차 충원 합격자에 대해 4일 오후 4시까지 등록을 받은 후 2차 추가 합격자 발표가 5일 오전 10시로 6차는 11일 오전 10시, 7차 이후부터 최종 추가 합격자 발표를 1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화로 개별 통보한다.

연세대는 1차 충원 합격자에 대해 4일 오후 4시까지 등록을 받은 후 2차 추가 합격자 발표를 5일 오전 8시에 하고 4차는 7일 오전 8시, 5차 이후부터 최종 추가 합격자 발표를 9일 오후 9시부터 11일 오후 9시까지 전화 통보한다.

성균관대, 한양대 등도 11일까지 대학별로 추가 합격자 발표와 등록을 실시하고 추가 합격자 최종 등록은 12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