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땡슈어랏> "예술가들이 그린 운동화 미얀마에 선물"
2015-02-04 09:32
모금 목표액 400만원 달성 닥터브로너스등 55명이 후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예술가들이 선물하는 한 켤레의 행복 <땡슈어랏>’이 모금목표액 400만원 달성에 성공했다.
화장품기업 닥터브로너스와 개인후원자 55명이 후원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운동화 100여 켤레 구입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채색도구 구입비, 미얀마 현지 배송을 위한 국제우편배송료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에서 2014년 마지막 기획 크라우드펀딩으로 추진한 모금 프로젝트다. 작년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48일간 온라인 기부 플랫폼 예술나무 사이트(www.artistree.or.kr)을 통해 모금을 진행됐다.
<땡슈어랏> 프로젝트는 평소 운동화가 없어서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의 발을 보호하기 위하여, 그리고 전달되는 물품이 다른 용도로 이용되지 않고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예술가들이 운동화에 직접 그림을 그려서 현지로 보내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총 100여 켤레의 운동화에 예술가들이 직접 손그림을 그려서 미얀마의 난민마을 아동들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운동화를 선물하는 따뜻하고 훈훈한 프로젝트로 손솜씨 작가를 비롯하여 미술분야 예술가 총 27명이 프로젝트 모금의 취지에 공감하여 특별한 사례비 없이 모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프로젝트의 펀딩 성공으로 국내에서 국제난민지원단체 ‘피난처 (www.pnan.org)’에서 지원하고 있는 미얀마 난민마을 로이코이와의 아동 100여명에게 예술가들이 직접 그린 운동화를 선물할 수 있게 되었다.
운동화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활동은 2월 27~ 28일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필룩스에서 재능기부로 참여한 예술가들과 예술위 임직원으로 구성된 ARKO 나눔봉사단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예술위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장애인, 노숙인, 다문화 가정 등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을 비롯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주제별로 기획하여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포털(www.artistree.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후원은 최소 3,000원부터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모든 후원금액에 대해서는 연말세액공제용 법정 기부영수증을 개별적으로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