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라오스에 2차례 해외봉사활동 펼쳐
2015-02-03 15:08
경주지역 고교생들 참여, 지역과 함께 나눔 실천
나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교육 활동 후 단체 기념촬영. [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2차례에 걸쳐 라오스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참사람봉사단(단장 김의창)은 1차로 총 32명의 봉사단이 지난달 10~15일 4박 6일간 캉카이 초등학교에서, 2차로 총 31명이 24~29일 나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재학생들의 국제 경쟁력과 자아개발, 봉사정신 및 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마인드와 인성을 증진시키고자 매년 방학을 이용해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등지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며, 라오스에 봉사단을 파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봉사단은 라오스 비엔티엔 근교의 캉카이 초등학교와 나 초등학교에서 학교 울타리 설치, 배수로 공사, 교사 지붕교체, 실내외 페인트 작업 등의 활동을 비롯해 초등학생들과 문화, 예술, 과학 등 교육봉사를 진행했으며, 현지 청소년 및 주민과의 교류, 운동회, 한국어 교육 등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교류 활동도 가졌다.
이는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지역과 함께 하는 재능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처음 실시했으며, 지역 청소년들이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글로벌 역량과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행정경찰공공학부에 합격한 예비 신입생이기도 한 경주 선덕여고 3학년 김나은 양은 “고등학생으로서 대학의 해외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져 너무 기뻤고, 다른 나라의 어려운 환경을 경험하며 조그마한 힘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가슴 뿌듯했다. 앞으로 나보다 어렵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야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건학이념인 자비와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및 인성 교육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해외로 봉사단을 파견해 미얀마, 스리랑카, 인도, 몽골 등에서 의료 및 문화 봉사활동을 실시해왔으며, 지난 여름방학에도 필리핀 리가오 지역에서 8년째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