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청량천서 멸종위기 1급 '수달' 서식
2015-02-03 13:16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주군 청량천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울산시는 울주군과 공동으로 울주군 청량면 개곡리 일원 청량천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하고 하천 주변에서 수거한 배설물을 분석한 결과,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이 지역 주민들은 청량천에 잉어 등 물고기가 폐사된 채로 발견되고 있어 그 원인이 생태계 교란 동물인 뉴트리아 때문이라고 추정했으며 이에 대해 울산시가 조사에 나선 것.
그동안 수달은 태화강 중상류에서 서식이 확인되고 있었지만 청량천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완료된 청량천 일원 하수지선관거 설치사업 완료 등으로 청량천의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이 그 원인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