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 서두원과의 1차 방어전 후 영광의 상처 공개
2015-02-03 09:26
먼저 최무겸은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된 것 같다. 오른쪽 주먹이 부러졌고, 왼쪽 손등은 많이 부었다. 손가락 밖에 안 움직여진다. 그리고 양쪽 발등이 완전 부었다"고 투혼의 결과를 전했다.
무엇보다 최무겸은 심판 판정의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본인의 소신 발언을 전했다. 최무겸은 "판정부분에서 심판에게 경기 결과를 맡기는 건 좋지 않은 것 같다. 유효타를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애매해서 연장을 준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부터 그냥 웬만하면 심판에게 경기 결과를 맡기지 않겠다"며 KO로 화끈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연장을 갔을 때 당황하지 않은 이유는 3라운드가 끝나고 내가 더 우세했다고 생각했는데, 차정환관장님이 연장을 갈 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연장전을 하라고 했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어떤 마음으로 케이지에 올랐느냐는 질문에 "이번시합은 집중도 100% 잘 되고 컨들의 지시도 정확히 들렸다. 작전대로 수행했던 것 같다. 흥분도 안 했던 것 같고. 함께 해주는 동료들에게 너무 고맙고, 항상 초심을 잃지 않은 파이터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