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빛나거나 미치거나' 황보여원 이하늬,동생 황제로 만들기 위한 본격 활약시작!

2015-02-03 00:00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황보여원 역할의 이하늬[사진: MBC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MBC 월화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에서 고려 최고의 미인이자 뛰어난 두뇌를 가진 공주 황보여원(이하늬)이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황보여원은 왕소(장혁)와 정략 결혼을 한 아내이자 동생 왕욱(임주환)을 황제로 만들어 가문을 부흥시키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 인물로 뛰어난 미색과 더불어 비상한 두뇌로 가문의 책사 노릇을 해 왔다. 그 동안은 애정 없는 결혼생활을 지속하며 비교적 부각되지 않은 인물이었다.

그러나 2일 방송된 ‘빛나거나 미치거나’ 5부부터는 과거에 숨겨진 이야기와 왕식렴과는 또 다른 ‘킹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동생인 왕욱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현 황제인 정종(류승수)을 제거하려 하며, 정종을 지키려는 남편 왕소와도 대립각을 세웠다.

무엇보다 황보여원은 등장 초기부터 과거 ‘선덕여왕’의 미실을 연상케 하는 카리스마와 비주얼로 극의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아름다운 독초’라는 수식어답게 우아하면서도 독을 감춘 모습으로 신율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지난 3회 방송의 신율과의 첫 만남에서는 신율이 가진 재능을 한 번에 알아보고 “사람을 원한다”고 말해 ‘사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던 미실을 연상케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황보여원은 미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어울리는 매력을 선보였다. 황제 자리를 향한 야욕 이상의 섬세한 감정선으로 왕소와 신율 사이를 흔들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관계자는 “황보여원은 ‘미실’과 닮은 듯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며 “카리스마 있고 야욕이 있는 캐릭터라는 면에서는 닮았지만, 자기 자신이 아니라 가문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인물이라는 점. 그리고 신율과 왕소의 사랑이 깊어지며 시작될 이야기와 곧 밝혀질 과거가 더욱 흥미롭게 얽혀들 것”이라며 미실 캐릭터와의 차별점을 밝혔다.

당차고 맑은 느낌의 신율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우아하고 화려한 매력으로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창출해 내고 있는 황보여원은 남편 ‘왕소’와 동생 ‘왕욱’의 황제 자리를 두고 신율 및 왕소와 팽팽하게 대립해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