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이웃돕기 "사랑의 온도 106도"
2015-02-02 14:57
- 2일 희망2015나눔캠페인 폐막식…117억 5000여 만 원 달성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이웃돕기 사랑의 온도가 106도를 기록했다.
도는 2일 도청 1층 로비에서 송석두 행정부지사와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 이관형 충남모금회장, 박정숙 충남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및 단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15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73일간 희망2015나눔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도민들이 십시일반 보태준 사랑에 힘입어 117억 5000여 만 원을 모금했다.
고액기부 참여자는 삼성디스플레이 23억 2800여 만 원, 현대오일뱅크에서 쌀 6억 원 상당, 도원이엔씨 성우종 대표 3억 원, 현대파워텍 1억 8000여 만 원, 미래엔서해에너지 1억 5000여 만 원 등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따뜻한 미담사례 기부자가 많았는데 아산시 베트남 이주여성 봉사단체 찌엠봉사단에서 성금 참여를, 서울에 거주하는 양옥경 화백이 그림 2점을 기부해 판매금 200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전달했다.
이어 충남도의회 의원들도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2400여 만 원을 전달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는 “충남도민이 하나가 되어 범도민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사랑의 온도가 106도를 달성하게 됐다”라며 “경기불황과 가계경제 위축 등 어려운 상황 속에도 놀라운 성과를 보내주신 도민들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관형 충남모금회장은 “충남도민과 출향인사, 그리고 기업체가 하나가 되어 성금을 모아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며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잘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