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올해 기술신용평가 9000건으로 확대

2015-02-02 11:42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2일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올해 경영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 올해 기술신용평가 규모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9000건으로 확대키로 했다.

기보는 2일 부산 본사에서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보는 올해 경기회복 촉진을 위해 보증규모를 지난해 계획 19조7000억원 대비 7000억원 증가한 20조4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 중 기술창업·기술개발(R&D)·신성장동력 부문을 중점 지원해 기술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예비창업자를 포함한 청년창업기업에 1조원을 보증키로 했다. 일자리창출기업을 위한 보증으로는 4조1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기술기업 중심의 투자옵션부보증도 확대 지원하고 실패기업인의 재기를 위한 재기지원보증도 지난해 계획보다 50% 늘리기로 했다.

김한철 기보 이사장은 기술신용평가기관(TCB)으로서 기술금융이 금융시장에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최근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와 지속적인 내수 부진으로 경기회복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경제활력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창조금융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지난해 기술금융 기반 마련을 위해 기술과 금융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경영성과 우수부서와 영업점에 대해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