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림청, 국유림 90개소 고로쇠 채취 허가

2015-02-02 11:25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서부지방산림청은 올해 관내 지리산, 덕유산을 비롯 고로쇠가 생산되는 국유림 90개소, 8,200여 ha에 대해 고로쇠 수액채취를 허가했다. 고로쇠 수액 총 채취량은 약 75만ℓ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산림청 관내인 전·전북, 서부경남은 고로쇠수액의 주산지로 매년 약 500만ℓ의 고로쇠가 생산되고 있다. 규모로는 국내 전체 생산량의 73%를 차지하고 있어 고로쇠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매우 크다.

서부지방산림청은 국유림 90개소에 대해 고로쇠 수액채취를 허가했다[사진제공=서부지방산림청]


고로쇠수액은 칼슘, 마그네슘, 망간, 철 등 몸에 유익한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압을 낮추고 체중 증가도 막아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로쇠수액은 경남 거제에서 가장 먼저 채취가 시작돼 4월까지 지속된다.

고로쇠수액은 건강음료로 각광받으면서 지역마다 각종 고로쇠축제를 개최하는 등 산촌주민들의 농한기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