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15 세계경찰태권도선수권대회 업무협약 체결

2015-02-02 11:12
54개국 1000여명 참가, 국제스포츠도시 위상 제고

지난해 개최된 경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사진=경주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세계경찰태권도연맹(WPTF)과 오는 6일 대외협력실에서  ‘2015 세계경찰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행사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김기선 세계경찰태권도연맹 총재, 경주시태권도협회 이상문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주시와 세계경찰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세계경찰태권도선수권대회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8~11일까지 4일간 실내체육관에서 54개국 1000명(선수 800, 심판․경기요원 200)이 참가해 겨루기, 품새(개인․단체), 경연 종목으로 진행된다.

경주는 국제스포츠도시에 걸 맞는 스포츠 인프라와 숙박시설을 갖춰 각종 대규모 스포츠 대회 개최지로 최적지이며, 2011년 ‘경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2012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격년제로 3회 개최되는 ‘경주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등 태권도의 발전과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라 화랑도, 석굴암의 금강역사상, 분황사 모전석탑의 인왕상 등 다양한 태권도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는 경주시는 대회 기간에 태권도 유적지 및 신라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문화유적지탐방으로 경주를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해 수송, 숙박, 경기운영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는 물론 시설안전, 요식업소, 대중교통, 일반시민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마무리로 내년에 열리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6 경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도 성황리에 유치되어 태권도 종주국 한국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태권도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주가 세계 속의 문화·관광·스포츠도시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