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중남미에 담수플랜트 시대 본격 문연다
2015-02-02 10:46
중남미 시장에서 첫 수주한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용 담수 설비 출하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두산 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지난 1월 31일 중남미 시장에서 첫 수주한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해수담수화 플랜트 설비를 창원 공장 사내부두를 통해 출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출하한 제품은 역삼투압 방식 담수 플랜트에서 원천수(해수)를 전(前)처리하는 이중여과기(DMF, Dual Media Filter)다. 길이 15m, 폭 5m, 무게 56t에 달한다. 에스콘디다 해수담수화 플랜트 관련 주요 기자재는 두산 중공업 창원 공장과 베트남 현지 법인인 두산 비나에서 공동 제작하고 있다.
두산 중공업은 지난 2013년 9월 세계 최대 동광인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용 담수를 생산하는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발주처인 글로벌 광산 개발사 BHPB(BHP Billiton)과 1억 200만 달러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