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홍준표 도지사 방문···화두는 지리산케이블카
2015-02-01 12:09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 등 한방 항노화산업 중심지로 부상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산청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산청군과 함양군이 갈등을 빚었던 지리산 케이블카 건설은 양 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산지관광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산청군청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경남 산청군은 홍준표 도지사가 지난달 30일 군을 방문해 업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홍준표 도지사는 산청군청 대회의실에서 허기도 산청군수를 비롯해 민영현 군의회의장, 박우범 도의원 등 군민대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군정 보고회를 통해 경남의 비전과 발전전략 보고회 등 군민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기도 군수는 "서부권 낙후지역에 대한 특별한 배려차원의 ‘서부권 대개발 사업’은 우리 군민들로부터 큰 믿음과 기대를 받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당당한 경남시대’의 경남도정을 이해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다함께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약초산업지원센터, 동의보감촌, 약초재배단지와 연계한 대형 숙박시설, 치유형 펜션단지 등 종합 힐링복지타운 '산청 한방약초벨리 조성사업’에 대한 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리산 및 대원사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어 교량 재가설이 시급한 ‘명상교 재가설’소요 사업비 20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홍 지사는 이어 "산청군과 함양군이 갈등을 빚었던 지리산 케이블카 건설은 산지관광특구와 연계해 공동으로 추진, 산청 중산리~함양 백무동으로 연결되면 지리산 전역은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고 지역 상생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