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존치’ 위해 국회 방문

2015-01-29 08:15

권선택 대전시장(왼쪽)과 문희상 의원이 면담을 하고있다.[사진=대전시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존치를 위해 28일 국회를 방문해 협조를 구했다.

오는 4월 초 개통을 앞두고 있는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역 정차횟수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지역 간 갈등해소 및 기존 KTX 이용객 불편 해소, 지방의 상생발전 등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문희상 의원, 원내대표 우윤근 의원, 국토교통위 국회의원들을 차례로 면담, 호남KTX 서대전 경유 존치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권 시장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에도 서대전역권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KTX가 기존 서대전역 이용횟수를 코레일이 제시한 횟수보다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레일 운행계획에는 전체 운행횟수의 80%를 신설노선으로 배정해 호남에서 서울로 빨리 올라가고자 하는 이용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대전역을 경유해 호남권과 대전․충청권이 상생발전 될 수 있는 기회가 되는데도 호남권 자치단체에서 저속철이라고 한다”며 당 차원의 조정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날 요청한 핵심사항은 △ 호남KTX가 대전권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1일 5700여명의 출 ․ 퇴근, 출장업무 이용자의 불편과 3군 본부 군관계자의 신속한 국방행정의 업무 차질, 대전과 호남권 접근성 열악으로 고속철도 건설취지 역행 △ 경부고속철도 개통 이후에도 기존 밀양역, 구포역, 수원역을 경유해오고 있고, 기존에 경유하지 않던 울산을 경유함으로써 대도시권 연결기능 보강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 사례 △ 대전 인구의 30% 정도가 호남권에 연고를 두고 있는 상황으로 대전과 호남권과의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를 통한 상생발전을 위한 필요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