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올 4월까지 국제선 10개 노선 신규취항·증편 나선다
2015-01-28 09:48
부산과 대구 등 영남기점 노선 확대 특징…제2허브 전략 구체화
LCC 최초 베이징 취항 등 중국 시장 확대 위한 현지 전략 강화
LCC 최초 베이징 취항 등 중국 시장 확대 위한 현지 전략 강화
[표=제주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동안에만 모두 10개의 국제선에서 신규취항 혹은 기존노선의 증편 및 중단노선에 대한 운항재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노선 계획의 특징은 부산과 대구 등 영남권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을 크게 늘린다는 점이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월13일 대구~베이징노선(주3회)을 시작으로, 4월에는 부산~오사카(주14회), 부산~후쿠오카(주7회), 부산~타이페이(주7회) 노선에 잇달아 신규취항한다.
또 겨울철 수요 부진으로 운휴에 들어갔던 부산~스자좡(石家莊, 주2회) 노선을 3월부터 운항을 재개하는 등 중국 노선에 대한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지난해 현지 공항 보수공사로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웨이하이(威海, 주7회) 노선과 인천~스자좡(주2회) 노선도 3월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아울러 현재 운항 중인 노선에 대한 증편이 3월 중에 이뤄진다. 현재 주7회(매일) 운항 중인 인천~사이판 노선은 심야시간대 운항편을 신설해 주14회(하루2회) 운항한다. 지난 1월8일 신규취항한 부산~괌 노선도 주2회에서 주4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또 인천~중국 자무쓰(佳木斯) 노선도 현재 주1회에서 주2회로 증편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 같은 공세적 노선 확대 계획과 관련, “창립 10주년을 맞아 동북아 최고의 LCC 도약과 우리나라 항공업계 빅3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선 구성을 다양화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을 제2의 허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