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중기 9곳에 '특허 무상 나눔'…정부도 기술나눔 '확산'
2015-01-27 15:10
산업부, 대기업의 무상 기술이전 지속
LS산전, ETRI·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에 이어 '네 번째'
LS산전, ETRI·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에 이어 '네 번째'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기술나눔 통한 대기업의 무상 기술이전이 적극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와 함께 27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제4회 기술나눔 확산 업무 협약식 및 기술이전 행사’를 개최했다.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 기업에 무상 이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한 무상이전은 특허37·디자인3개 등 총 40건으로 이엔지파워·씨엔씨에이드·미래산전 등 중소기업 9곳이 기술을 활용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도 총괄기관인 산업부와 운영기관인 KIAT·기술이전기관인 LS산전이 기술나눔을 통한 동반성장 실천을 위해 양해각서를 맺고 특허 양도증을 9개 중소기업 대표에게 수여했다.
황규연 산업부 실장은 “기술은행(NTB)을 통해 대기업 등이 보유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적시에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기술나눔이 전 분야로 확대되는 등 기술은 나누고 희망은 더하는 따뜻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동식 코러싱 대표는 “대기업 전체로 기술나눔이 확산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추가 상용화 개발 지원 등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연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전받은 기술이 사업화 될 수 있도록 국가기술은행(NTB), R&D사업화전담은행, 인력양성, 기술사업화 바우처 등을 통한 종합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동반성장지수 가산점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