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호영 “2월 국회, 이월 국회 될까 우려” 야당 협조 당부

2015-01-27 10:27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27일 2월 국회 일정과 관련, "지난 정기국회 때 처리하지 못한 과제를 많이 처리해야 하는데 법안을 다시 넘기는 이월 국회가 될 확률도 없지 않다"고 우려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27일  2월 국회 일정과 관련, "지난 정기국회 때 처리하지 못한 과제를 많이 처리해야 하는데 법안을 다시 넘기는 이월 국회가 될 확률도 없지 않다"면서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주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이라든지, 설 명절,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등을 감안하면 자칫 2월 임시국회는 법안심사 활동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며 "상임위 의사일정을 제대로 잡아 여러 법안이 충실히 심의되게 해달라"며 당부했다.

그는 이어 "청문회 일정 등 2월 국회 일정에 대해 여야 간 많이 정리했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다"며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통해 합리적 합의안을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번 국회 때 처리하지 못한 경제활성화 법안과 민생법안이 많이 남아 있고 어린이집 학대사건, 화재사고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생활 밀착형 현안들도 입법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집요한 신상검증을 넘어 공직후보자로서의 소통·화합·국정수행능력 등을 점검하는 성숙한 인사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제기됐음을 지적하며 "여야가 같이 머리를 맞대고 (인사청문회 문제점을) 정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자에 대해 "일부 쟁점이 있긴 하지만 잘 해명되길 바라고, 역대 청문회 중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원만하게 마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