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제주도연합 제13·14대 임원 이·취임식

2015-01-26 18:29

▲26일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가 이덕진 신임회장(사진) 체제로 새롭게 드라이브를 걸었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농촌이 FTA 타결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이하 한농연제주연합회)가 새로운 임원체제로 드라이브를 걸었다.

한농연제주도연합회에 따르면 제13·14대 임원 이·취임식이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취임식은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 박원철 도의회 농수축경제산업위원장, 윤주이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 강덕재 제주농협본부장, 고문삼 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 등 각 기관 및 농업인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한농연 제주도연합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로패 수여, 이임식, 취임식, 격려사 및 순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덕진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제주농업은 FTA와 월동채소 등 현안 문제가 산적해 있고 농가 부채가 전국 2위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상황” 이라며 “역경 속에서도 제주 농업의 중심에서 서서 미래 희망의 불씨를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지역 실정에 맞고 민관 협치의 농정 체계를 만들기 위해 농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현장농업 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며 “농촌을 지키는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제주농업을 개혁해 나간다면 희망이 있는 미래농업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정태 한농연중앙연합회 부회장은 김진필 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하며 “우리 농업은 지역 리더의 희생에 비해 너무나도 초라한 실정으로 농민이 대접받고 농업인이 존중받는 세상이 다시 도래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정하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한·중FTA 등 세계 3대경제권과 FTA가 체결되면서 이제 농업도 국경이 없어지고 있다” 며 “개방화의 흐름이 위기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 한농연과 제주농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철 농수축경제위원장은 “정부는 FTA 대응이 아닌 적응을 강조하고 있다” 며 “한농연에서 제안한 농정 협치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품목별 농정 협치가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농연제주도연합회 제14대 신임 임원 [사진=한농연제주도연합회]


한편 한농연제주도연합회 제14대 신임 임원으로는 △회장 이덕진(한경면) △부회장 김한종(안덕면), 함승범(표선면), 윤재승(한경면), 양철우(애월읍) △감사 장행관(안덕면), 양창두(남원읍), 박철옥(조천읍) 등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