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NEWS] 마지막 유언 된 청주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케이크 못 사줘 미안"
2015-01-27 03:27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청주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와 아내의 마지막 통화 내용이 유언이 됐다.
최근 피해자 A(29)씨의 아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날 남편이 퇴근하면서 전화를 했다.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 가진 것 없어도 우리 새별이에게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약속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쯤 A씨는 임신 7개월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을 축하하기 위해 일을 마치고 크림빵을 산 뒤 집으로 향하던 중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또한 A씨 가족은 현상금 3000만원이 적힌 현수막을 청주 시내 4곳에 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