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안혁 대원정밀 대표' 선정
2015-01-26 15:15
이달의 기능한국인 95회 수상자인 안 대표는 26년 간 정밀기계 가공분야에서 한길을 걸어온 숙련기술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89년 대원정밀을 설립해 자신의 전문분야인 정밀금형과 정밀기계부품, 디스플레이 원자제품 설비 제조 분야에서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연매출 185억(2013년 기준)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안 대표는 1980년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방산업체인 풍산금속(주)에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으며, 고졸 출신으로는 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으로 채용되어 3년 간 근무하는 동안 정밀부품의 국산화를 결심하게 된다.
그는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수입하던 분리막 유닛, 나이프 유닛 등의 국산화에 성공, 이차전지 제조원가 절감에 기여했다.
아울러 정밀금형과 정밀기계부품을 초정밀 공차(허용오차가 마이크로미터 단위 이하) 방식으로 생산, 가공하면서 국내 굴지의 LG화학, LG전자, 보쉬 등 자동화 기업과 거래하게 됐다.
안 대표는 이후에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리튬 이온 폴리머 전지의 극판가공 유닛 등 총 7건의 특허를 보유(단독 5건, 공동 2건)하고 있다.
안 대표의 대원정밀은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중소기업종합대상(충북도)’, ‘뿌리기술전문기업(중기청)’, ‘부품ㆍ소재전문기업(산업부)’ 및 ‘충북IP 스타기업(청주상공회의소장)’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이 밖에 대원정밀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학습근로자 5명을 채용해 도면작성법과 선반가공실습 과정을 학습시키고 있다.
안 대표는 “5명의 학습근로자들은 밀링, 측정, CNC, 설계 등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회사의 핵심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 중에 있습니다. 1년 후에는 대원정밀의 멀티플레이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 8월부터 시작해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제도는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자들 중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 포상하는 제도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현재 95명이 선정,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학교에서 현장실습 지도, 기업연계, 심화강의 등 후배들을 위한 기술 전수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