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기춘·문고리 권력 3인방 인사조치 불분명, 국민 요구 외면한 것”

2015-01-23 10:44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청와대가 김기춘 비서실장의 유임을 결정한 것과 관련, “국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이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청와대 인사 개편에서 김 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에 대한 인사조치가 분명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총리 후보자로 내정한 것과 관련해선 “박근혜 정부 들어 국무총리에 처음으로 정치인을 지명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소원했던 정부와 국회, 정치권의 소통이 원활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당도 (이 내정자가) 어려운 시기에 국정을 이끌 적임자인지 인사청문회를 통해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새 총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