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즈벡전 앞둔 손흥민 “한국, 아직 모든 것 보여주지 않았다”

2015-01-22 15:22

한국-우즈벡[사진=호주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일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부터 더 나은 축구, 더 나은 한국을 보여줄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나타냈다.

A조 조별리그에서 오만, 쿠웨이트, 호주를 차례로 1-0으로 격파한 한국은 조1위로 8강에 올라 B조 2위 우즈벡과 만나게 됐다. 한국은 우즈벡과의 상대전적에서 8승 2무 1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토너먼트에서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른다.

손흥민은 “우즈벡은 좋은 축구를 한다”면서도 “조별리그에서의 우리 모습은 완벽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결승전처럼 경기에 임할 것”이라면서 방심은 금물이라는 뜻을 피력했다.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작성하며 아시아 강호로 발돋움 했지만 유독 아시안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손흥민은 “한국이 55년 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이에 대한 압박감은 없다”며 “나는 차라리 이번 도전을 즐길 것이다. 우리 팀 또한 그러길 바란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과연 한국과 손흥민이 우즈벡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한국과 우즈벡의 호주 아시안컵 8강전은 22일 오후 4시 30분 호주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