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하산에게 연락하라” IS무장단체 ‘habdou’, 페미니스트 증오한 김군 도왔다…“하산에게 연락하라” IS무장단체 ‘habdou’, 페미니스트 증오한 김군 도왔다

터키에서 실종된 김군의 트위터에서 페미니스트 증오 심경과 IS 무장단체 가입 정황이 포착됐다.

‘glot’으로 시작하는  김군의 트위터 계정에는 IS 무장단체 추종자로 추정되는 사람과 터키를 통해 밀입국 하는 방법과 페미니스트 증오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나눈 흔적이 남아있다.

페미니스트를 증오했던 김군은 지난 해 10월 9일 트위터를 통해 ‘IS 무장단체에 합류할 준비 됐습니다. 어디로 가면 될까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IS 무장단체 추종자인 상대는 바로 ‘먼저 터키로 오면 쉽게 합류할 수 있습니다.’라고 페미니스트를 증오했던 김군의 트위터에 답글을 달았다.

또 김군은 ‘어디서 형제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하자 상대는 ‘이스탄불에 있는 하산이라는 형제에게 연락하세요. 번호는 ..’이라며 구체적인 연락방법을 남겼다.

또 김군은 “페미니스트가 싫다. 그래서 IS가 좋다”라는 글을 남겨 페미니스트를 증오해 왔던 것이 IS가입 동기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김 군은 해당 계정 프로필 사진에 IS를 상징하는 깃발을 넣었고 배경 사진은 세계 2차대전 사진에 IS 대원과 IS 깃발을 합성해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