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15년 복지예산 5,913억 원 투입

2015-01-21 07:37
- 일반회계 예산 1조 6,397억 원 중 36% 차지, 전년대비 5.9% 증가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시(시장 이승훈)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를 추진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올해 복지예산은 작년 대비 5.9%가 증가한 5,913억 원으로 일반회계 1조 6,398억 원 중 36%를 차지해 전국 인구 50만 이상 13개 도시 중 청주시의 복지예산 비율은 창원시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또한 세대별 복지예산은 178만 9천 원으로, 1인당 복지예산은 70만 2천 원으로 포항시에 이어 2위 규모에 해당된다.

이처럼 청주시의 복지예산은 보편적 복지혜택 확대와 맞물려 매년 증가되는 추세인데, 올해는 기초연금 관련 노인복지 분야의 예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분양별로 보면 ▶기초 생활 보장 702억 원, ▶취약계층 지원 633억 원, ▶보육 및 가족 여성 지원 2,503억 원, ▶노인 및 청소년 지원 1,848억 원, ▶보훈 55억 원, ▶노동 85억 원, ▶사회복지일반 86억 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올해 민선 6기 시민을 위한 “안전, 행복, 사람과 함께 하는 청주”를 만들기 위해 ▶소통, 채움, 나눔의 맞춤 복지 실현, ▶행복한 어르신·당당한 장애인 함께 하는 사람 중심 복지 실현, ▶여성과 가족친화, 행복도시 청주, ▶청주복지재단 역량 활성화 등 이행과제를 설정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 소통, 채움, 나눔의 맞춤 복지 실현
맞춤형 복지를 실행하기 위해 ▶복지시설에 195억 3천 6백만 원, ▶국가유공자를 위해 참전유공자 및 유족 명예수당 등 4개 수당에 48억 2천 3백만 원, ▶자활사업에 22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통장을 통한 43개 읍면동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여 지역 보호체계를 이루고, 복지포탈 ‘365! 두드림’을 구축하여 복지자원과 발굴·배분을 한 시스템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 행복한 어르신, 당당한 장애인, 함께 하는 사람 중심 복지 실현
사람 중심의 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들의 사회 활동 지원에 107억 4천 2백만 원, ▶장애인 사회활동 서비스 지원 사업에 155억 7천 9백만 원을 투입해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원구 산남동에 ‘청주 서원노인복지관’ 건립을 위해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며, 장묘 문화 개선을 위해 목련원 개장유골 전용 화장로를 설치하고 유족대기실을 증축할 계획이다.

□ 여성과 가족친화, 행복도시 청주
여성과 가족 친화도시 구축을 위해 ▶안심귀가 서비스 3천만 원, ▶아동급식지원 95억 2천4백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청원구 내덕동에 금년 4월 개관 예정인 ‘청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보육 및 양육과 관련된 상담과 정보 제공, 일시 보육 서비스, 장난감 및 교재교구 대여 등 육아와 관련된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48 개소로 전년보다 6개소 확대 운영하고 오창산단 내 공동직장 어린이집 1개소를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복지재단 역량 활성화
청주복지재단은 협력적 복지네트워크 활성화, 정책개발 및 지원, 복지 기관 지원체계 강화, 효율적 복지 재단 운영의 4가지 정책목표로 조직의 안정화를 통해 지역 내에서 역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와 함께 나눔 포탈 ‘365! 두드림’을 개발 구축하며, 네트워크 참여기관 정기 웹진도 발간하게 되며, 정책 개발 과제로 민간 사회복지 처우개선을 위한 조사와 연구가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꾸준한 복지투자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중부권 최고의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