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LCC 제주항공·진에어, 특가항공권 대방출

2015-01-20 21:32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특가 항공권 판매에 나섰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10주년 창립기념일을 기념한 '찜(JJIM)' 특가 프로모션을, 진에어는 정기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는 온라인 특가 기획전인 '진마켓(진Market)'으로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후 5시부터 판매에 나서기로 했지만 개시 이전부터 접속자가 폭주해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여행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진에어의 진마켓 특가 항공권은 오는 27일부터 진마켓 사이트와 진에어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해당 진마켓 사이트는 오는 22일부터 정식 오픈 전까지 티징(Teasing) 페이지로 운영된다.

[사진=제주항공]


◆ 제주항공, 창립 10주년 기념 특가항공권 판매…동남아 노선 편도 11만원대

제주항공에 따르면 편도기준으로 국내 전노선은 2만8300원부터, 일본 노선 5~6만원대, 동남아 노선은 11만원대에 이용가능하다. 또 10㎏까지 허용가능한 기내반입 수하물만 들고 타는 짐 없는 승객에게는 최대 95%까지 할인되는 초특가 항공권도 제공한다.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이번 특가항공권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또는 모바일웹에서만 가능하다.

제주항공의 이번 10주년 기념 특가항공권은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기준으로 편도 항공권을 국내선 전 노선에서 2만8300원에 판매하는 등 판매가격은 물론 탑승가능일자가 9개월 간이라는 점에서 파격적이다. 단,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국제선은 △일본노선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노선은 각각 6만8000원, 김포~나고야 6만8100원, 인천~후쿠오카 5만8000원, 인천~오키나와 7만8000원 △중국‧홍콩 노선 인천~칭다오 5만3000원, 인천~홍콩 8만5800원 △태국 인천~방콕 11만9100원, 부산~방콕과 대구~방콕은 각각 11만4400원 △필리핀 노선 인천~마닐라 8만9400원, 인천~세부 11만9400원 △베트남 인천~하노이 11만9400원 △대양주 노선 인천~괌 13만6100원, 부산~괌 13만1600원, 인천~사이판 12만6900원 등이다.

국내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4개 노선이 동일하게 2만83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또 이번 특가항공권 프로모션에서 일부 운영방식을 변경, 신개념 항공권 제도를 도입했다. 위탁수하물 없이 기내반입 수하물(10㎏까지 허용)만 들고 타는 짐 없는 승객에게는 최대 95%까지 할인되는 초특가 항공권을 판매키로 했다.

이 경우 국내선은 1만5900원에 판매하며 일본 노선은 4만8800원~5만5500원, 동남아 노선은 6만4400원~6만9400원, 괌‧사이판 노선은 7만6900원~8만6100원 수준이다.

이 같은 방식은 라이언에어, 이지젯 등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LCC들이 일반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방식으로 국적 LCC 중에서는 제주항공이 처음으로 실시한다. 위탁수하물이 없는 탑승객은 아주 저렴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특가항공권은 정규항공권에 비해 취소와 일정변경 등에 제한조건이 많이 따르므로 즉흥적으로 항공권을 구매하기 보다는 부대조건을 잘 살펴보고 철저한 계획을 세워 예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사진=진에어]


◆ 진에어, 올해 첫 온라인 특가 ‘진마켓’ 오픈…오는 27일부터 열흘간 대방출

진에어는 진에어의 현 취항 노선 중 14개 국제선, 1개 국내선과 오는 3월 취항 예정인 오사카 노선까지 총 16개 노선을 연중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진마켓(진Market)을 오는 27일부터 2월 5일까지 10일간 진행한다.

진마켓은 진에어가 지난 2012년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백화점 정기세일 개념을 도입해 매년 상하반기 총 2차례 정기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는 온라인 특가 기획전이다. 진에어는 진마켓을 통해 진에어가 운항하는 각 노선의 항공권을 연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2015년 상반기 진마켓은 오는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6개월 사이 운항하는 항공편을 판매 대상으로 한다.

연간 최저 운임을 보증하는 이번 진마켓의 대표적인 각 노선별 운임은 △인천~나가사키 노선 왕복 9만7800원(5만원)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 왕복 10만6900원(5만원)부터 △인천~홍콩 노선 왕복 18만6400원(10만원)부터 △인천~세부 노선 왕복 21만4400원(14만 5000원)부터 △인천~괌 노선 왕복 24만7300원(15만원)부터 △김포~제주 노선 편도 2만7800원(1만5000원) 등이며 각 노선 및 탑승 시점에 따라 할인율은 상이할 수 있다. (각 노선별 운임은 TAX 포함 총액 운임, 괄호 안은 TAX를 제외한 항공 운임만,환율 변동에 따른 TAX 변동으로 총액운임은 지속적으로 변경될 수 있음)

이번 진마켓을 기념해 진에어는 100원 역경매, 신용카드(롯데카드, KB국민카드) 결제 시 이용 금액의 10% 캐쉬백(최대 5~6만원), 유소아 동반 예매 고객 대상 캐릭터 장난감 경품 증정, 진에어 홈페이지 경유 부킹닷컴(Booking.com) 호텔 예약 진행 시 경품 증정, SNS 공유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특히 진마켓 기간 중 총 4회차로 나뉘어 진행되는 100원 역경매 이벤트는 48시간마다 새롭게 공개되는 여행·레저 관련 묶음 럭키백 상품을 100원부터 10만원 사이 100원 단위 금액으로 입찰하는 이벤트다. 중복되지 않는 최저 단독 입찰 금액이 낙찰 기회를 얻게 된다. 진마켓 오픈 첫 날 공개되는 1회차 럭키백 상품은 인천~비엔티안 왕복항공권, 백팩, 무지노트, 점프수트의 약 100만원 상당 묶음으로 구성돼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특히 오사카, 나가사키, 후쿠오카 등 일본 근거리 노선의 경우 일반적인 김포~제주 주말 왕복 운임보다 낮은 10만원 미만의 가격에도 판매된다”며 “매년 단 2차례 열리는 기회이므로 올해 봄과 여름 성수기 사이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이 항공권을 저렴하게 예매하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