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주가 3명…"귀신이 보인다"고 병역기피한 그는 누구?

2015-01-20 15:24

[사진=김우주 SNS]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김우주(29)가 병역기피 논란으로 불구속입건됐다. 그러나 현재 김우주로 활동하는 가수는 총 3명으로 누가 병역기피를 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송규종)는 "현역병 입대를 피하고자 수년간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거짓 행세를 해 현역 입영 대상자에서 제외된 혐의(병역법 위반)로 김우주를 불구속 기속했다"고 전했다.

김우주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42차례에 걸쳐 국립서울병원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는 의사와의 상담에서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지속해서 거짓 증세를 주장해왔다. 김우주는 정신과를 방문하며 "8년 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불안해서 바깥출입을 거의 하지 않는다" 등의 증세를 호소했다.

1983년생 가명 우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우주는 2003년 솔로를 선언한 후 디지털 싱글 '미라클' '어떡해' '해피 투게더(Happy Togather)' 등을 발매했다. 특히 지난해 패션계 종사자인 아내를 만나 결혼했으며 병역기피와 무관한 인물로 확인됐다.

스페이스 사운드에 소속 가수 1985년생 김우주는 2005년 데뷔해 최근 '모어 소프틀리(More Softly)'를 발매하면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소속사 대표는 20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2008년 이미 5급 판정을 받아 군대를 면제받았다. 발작이나 경련 때문"이라며 "음악 활동에 영향을 미칠까 봐 보도를 꺼려 밝히지 않았다. 현재도 계속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귀신이 보인다"고 병역을 기피한 가수는 올드타임 소속 김우주로 2010년 1집 앨범 '돈, 그놈의 돈 때문에'를 발매하고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