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구 동정 보고회 본격 시작

2015-01-20 10:24

[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19일 만안구를 시작으로 내달까지 구 동정 보고회를 본격 진행한다.

이날 이 시장은 만안구청 각 부서를 일일이 방문하며 직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연초에 시장이 시 본청이 아닌 구청의 부서를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는 직원들과 신뢰를 쌓고 업무추진에 최선을 다하자는 취지로 받아들여 진다.

시는 올해 구·동정보고회를 만안구청을 필두로 내달 까지 진행하는 데 시장이 시 산하 전 기관을 직접 방문해 업무를 보고받고 금년도 시정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하지만 금년 구·동정보고회는 단순한 업무보고에 그치지 않고, 시정 및 지역현안과 관련해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은 물론  동주민센터에서 열리는 동정보고회에 지역주민들 다수가 참여하는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 건의되는 사항들은 당연 시정운영에 참고 또는 전반에 반영된다.

주민과 대화의 시간은 형식적 의전이 배제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순서로, 시장이 만안구청 각 부서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 것운 구정보고회 서문을 연 것과 더불어 의례적 형식파괴의 일환으로 꼽힐 만하다.

하루 2개동씩으로 진행될 동정보고회에서는 또 동별 품격 있는 안양을 만들기 위한 특수시책도 소개될 예정이어서 어떤 새로운 것들이 소개될지도 관심거리다.

품격 있는 도시는 이 시장이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년사에서 첫 번째로 강조한 분야다.

한편 이 시장은 “구·동정보고회는 매년 초 연례적인 과정이지만 틀에 박힌 형식을 파괴해 직원들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한 해 동안의 시정을 구상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