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는 땅콩 껍질”…루테올린 성분, 비만합병증 예방 효과
2015-01-19 17:06
최명숙 경북대 교수 성과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국내 연구진이 루테올린이 지방간과 인슐린 저항성 등 비만합병증을 막아준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동물실험으로 효과를 입증했다.
루테올린은 땅콩 껍질에 많이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의 하나다.
경북대 식품영양유전체연구센터 최명숙 교수팀은 19일 루테올린이 지방세포에서 과다 발현하면 비만·지방간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PPAR-감마(γ)의 발현을 조절,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루테올린은 땅콩 껍질에 풍부하게 들어 있고 타임(Thyme)·피망·셀러리 같은 허브과 식물에도 있는 물질로, 지금까지 항암·항염증 효능은 알려졌지만 항비만·대사증후군 효능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병(Diabetes)' 온라인판(12월 18일자)에 게재됐다.
연구진이 루테올린을 고지방 사료 100g에 0.05g씩 섞어 실험용 생쥐에 16주간 먹인 결과, 루테올린을 먹은 생쥐는 먹지 않은 생쥐보다 체중이 약 16%, 전체 지방량이 약 31% 줄었고, 지방간·내당능장애는 약 15%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루테올린이 지방조직과 간에서 다르게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지방조직에서는 PPAR-γ를 증가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체지방을 줄인 반면, 간에서는 PPAR-γ를 감소시켜 지방간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PPAR-γ는 지방세포에서 지방분화를 담당하는 단백질로, 과다 발현되면 비만·지방간 같은 부작용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당뇨병 치료제 표적 마커로 사용된다.
최 교수는 “루테올린은 특이한 독성과 부작용이 없어 당뇨예방·체중조절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PPAR-γ의 활성을 조절하는 당뇨치료제(티아졸리딘디온)의 부작용인 비만과 지방간을 극복할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테올린은 땅콩 껍질에 많이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의 하나다.
경북대 식품영양유전체연구센터 최명숙 교수팀은 19일 루테올린이 지방세포에서 과다 발현하면 비만·지방간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PPAR-감마(γ)의 발현을 조절,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루테올린은 땅콩 껍질에 풍부하게 들어 있고 타임(Thyme)·피망·셀러리 같은 허브과 식물에도 있는 물질로, 지금까지 항암·항염증 효능은 알려졌지만 항비만·대사증후군 효능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병(Diabetes)' 온라인판(12월 18일자)에 게재됐다.
연구진이 루테올린을 고지방 사료 100g에 0.05g씩 섞어 실험용 생쥐에 16주간 먹인 결과, 루테올린을 먹은 생쥐는 먹지 않은 생쥐보다 체중이 약 16%, 전체 지방량이 약 31% 줄었고, 지방간·내당능장애는 약 15%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루테올린이 지방조직과 간에서 다르게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지방조직에서는 PPAR-γ를 증가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체지방을 줄인 반면, 간에서는 PPAR-γ를 감소시켜 지방간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PPAR-γ는 지방세포에서 지방분화를 담당하는 단백질로, 과다 발현되면 비만·지방간 같은 부작용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당뇨병 치료제 표적 마커로 사용된다.
최 교수는 “루테올린은 특이한 독성과 부작용이 없어 당뇨예방·체중조절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PPAR-γ의 활성을 조절하는 당뇨치료제(티아졸리딘디온)의 부작용인 비만과 지방간을 극복할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