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카드 ‘모바일 기프트카드’ 사업 철수
2015-01-19 14:56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삼성카드가 모바일 기프트카드 시장에서 철수한다. 지난 2009년 모바일 선불카드 시장 진출을 선언한지 6년 만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16일 모바일 기프트카드 홈페이지(www.samsungmgiftcard.co.kr)의 온라인 서비스를 중단했다. 다음달에는 모바일 기프트카드 서비스도 전면 종료한다.
삼성카드 측은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등 일부는 유효기간 내에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2월 18일자로 모바일 기프트 카드 이용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고객이 종료 기한까지 모바일 기프트 카드 잔액을 이용하지 못했다면 삼성카드 대표전화(1588-8700)로 접수를 받아 환불해준다는 방침이다.
삼성카드의 모바일 기프트카드 사업 철수는 기존 소비시장의 성향을 변화시키지 못한 실패 사례로 남게 됐다. 기존 모바일 쿠폰 시장은 SK텔레콤의 키프티콘(SK플래닛), KT의 기프티쇼(KT엠하우스)가 우위를 보여 왔다. 지난 2009년 삼성카드는 이같은 모바일 쿠폰을 대체한다며 모바일 기프트카드를 선보였다.
당시 삼성카드는 모바일 기프트카드가 일대일 교환이 아닌 해당 제휴처에서 물건 구입 시 잔액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당시 “선물용 뿐만 아니라 기업의 판촉용 등으로 폭넓게 사용 가능하며 새로운 선물문화를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시장은 삼성카드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기존 키프티콘과 기프트쇼가 시장 수성에 비교적 성공하는 가운데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CJ E&M ‘쿠투’, SPC ‘해피콘’ 등이 등장하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5월 LG유플러스의 기프트유가 서비스를 중단할 만큼 모바일 쿠폰 시장은 레드오션으로 고착화됐다.
삼성카드의 사업 철수에 대해 여신금융업계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을 철수하고 신규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빅데이터 전문가 이두석 전무를 영입하고 링크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신규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16일 모바일 기프트카드 홈페이지(www.samsungmgiftcard.co.kr)의 온라인 서비스를 중단했다. 다음달에는 모바일 기프트카드 서비스도 전면 종료한다.
삼성카드 측은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등 일부는 유효기간 내에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2월 18일자로 모바일 기프트 카드 이용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고객이 종료 기한까지 모바일 기프트 카드 잔액을 이용하지 못했다면 삼성카드 대표전화(1588-8700)로 접수를 받아 환불해준다는 방침이다.
삼성카드의 모바일 기프트카드 사업 철수는 기존 소비시장의 성향을 변화시키지 못한 실패 사례로 남게 됐다. 기존 모바일 쿠폰 시장은 SK텔레콤의 키프티콘(SK플래닛), KT의 기프티쇼(KT엠하우스)가 우위를 보여 왔다. 지난 2009년 삼성카드는 이같은 모바일 쿠폰을 대체한다며 모바일 기프트카드를 선보였다.
당시 삼성카드는 모바일 기프트카드가 일대일 교환이 아닌 해당 제휴처에서 물건 구입 시 잔액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당시 “선물용 뿐만 아니라 기업의 판촉용 등으로 폭넓게 사용 가능하며 새로운 선물문화를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시장은 삼성카드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기존 키프티콘과 기프트쇼가 시장 수성에 비교적 성공하는 가운데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CJ E&M ‘쿠투’, SPC ‘해피콘’ 등이 등장하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5월 LG유플러스의 기프트유가 서비스를 중단할 만큼 모바일 쿠폰 시장은 레드오션으로 고착화됐다.
삼성카드의 사업 철수에 대해 여신금융업계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을 철수하고 신규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빅데이터 전문가 이두석 전무를 영입하고 링크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신규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