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 총력
2015-01-19 07:43
2월까지 집중 발굴, 1.26. 군·구 담당과장 회의 통해 추진 독려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해 2월 발생한 송파구 세모녀 자살사건을 계기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취약계층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계획을 수립해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소외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는 동절기를 맞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를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으로 정해 적극적인 발굴로 어려운 가정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사회 인적 안전망을 구축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을 위해 지난해 한국전력, 삼천리도시가스, 통·반장연합회, 한국야쿠르트 등과 복지사각지대 발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10개 군·구에 대해서도 복지통장제 및 민관협의회를 구성·운영하도록 하고 통·반장 및 민간단체에 ‘일제조사표’를 배부해 단전·단가스 가정 방문시 활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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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 총력[사진제공=인천시]
시는 16일 군·구 담당과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관련해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동절기 집중 발굴기간(‘13.12~‘14.2)에 6,179건(‘12년 630건, ’13년 3,017건)의 소외계층을 발굴해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지정 등의 지원을 했다. 이외에 이번 집중 발굴기간인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에만 공적·민간 자원의 연계를 통해 3,591건의 소외계층을 추가로 발굴·지원했다.
이 중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복지사업비 51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65%가 증액된 9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중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