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고졸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식 및 부모님 초청행사
2015-01-19 00:00
특히 회사는 신입사원들의 입사 축하 선물로 정장을 선물했다. 이들은 19일 전국 각지 CJ대한통운 사업장으로 첫 출근을 하게 된다.
행사 도중 신입사원들이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영상편지가 스크린을 통해 상영됐다. 이어 부모님 대표의 답장이 낭독되자 행사장 안은 울음바다로 변했다.
신입사원들은 고졸 인재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고 싶다는 당찬 의지를 보였다.
영종국제물류고 출신 신입사원 유병현(남, 19)씨는 “우리나라 1위 물류기업에 입사해 기쁘고 회사에서 최고의 인재가 되고 싶다”며 “고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깰 수 있는 인정받는 인재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암국제무역고 출신 신입사원 김지수(여, 19)씨는 “1학년때부터 입사하고 싶던 회사였는데 합격해 기쁘다”고 말했다.
신입사원 부모인 박혜진(여, 50)씨는 “아직 어린 나이여서 걱정이 많지만 남보다 먼저 출발했으니 더 많이 배우고 인내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사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와 산학협력을 위한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채용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한국항만물류고, 부산 해사고 등 마이스터고, 성암국제무역고 등 특성화 고교로부터 추천받은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실습 위주 맞춤형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인 J-TRACK을 진행해왔다.
2012년 12월 선발된 이후 이들은 방학 기간을 활용해 연 1회 2박 3일의 합숙교육을 받았으며,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10일 간 본사 및 전국 각지 사업장에 배치돼 현장 실무를 배웠다.
신입사원들은 택배, 항만하역, 물류센터, 국제물류 등 전국 각지의 사업장으로 출신지, 전공에 따라 배치 받았다. 특히 첫 6개월은 1대 1로 선배 직원 멘토를 배정받아 회사 생활과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2년여의 인턴십 기간 동안 현장을 체험하고 실무를 익혀 바로 한 사람 몫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맞춤 인재들로서, 회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기대주들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젊은 인재들의 노력, 열정이 인정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같은 고용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