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조직개편 단행…금융기관 감사조직 보강

2015-01-15 16:01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인 EY한영은 15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선 감사 인력을 200명 이상 대폭 확충하는 한편 기존에 산업별, 전문 서비스별 부서 간 장벽을 없애고 통합 운영을 함으로써 감사 고객과 비감사 고객에 대한 토털 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EY한영이 보유한 1700명의 전문 인력이 기업의 감사를 넘어 경영 전반에 대해 종합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종전까지 감사 업무는 감사본부 회계사들만이 전담해 왔다. 그러나 이번 개편에 따라 세무 이슈를 담당할 세무본부 회계사와 IT 시스템 관련 분야를 담당할 IT 컨설팅 부문 회계사 등 각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회계사가 감사팀에 합류하게 됐다.

특히 EY한영은 이번에 금융기관 감사조직을 보강했다. 지난해 금융사업본부에서 농협, 교보생명 등을 감사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금융기관 감사 인력만 200명 이상으로 대폭 늘렸다. 

EY한영의 권승화 대표는 “조직의 확대 개편에 따라 충분한 서비스 인력을 확보하고 세무·관세·위험관리 등 영역별 전문 인력을 감사서비스에 투입하게 됐다"면서 "이로써 기업 감사과정에서 드러난 문제 등 경영의 위기를 사전에 포착해 고객 기업이 선제적으로 위험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