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담부서 신설…순천만정원 국가정원 1호 지정 본격화
2015-01-15 14:28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만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할 수 있는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산림청이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1호 지정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순천시는 조충훈 시장이 15일 산림청을 방문하고 산림청장과 관계자들을 만나 국가정원 지정 추진에 관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목원법 주무부처의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순천시의 의견을 반영해 줄 것과 전담직원 산림청 파견, 2016년 개최되는 순천만국제정원페스티벌에 산림청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산림청은 국가정원을 전담할 정원계를 신설하고 순천시의 요청에 따라 순천시 직원 1명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고 시는 전했다.
산림청은 정원관련법 시행령 후속 법령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순천시 자문단 구성과 운영에도 함께 참여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되면 순천은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발상지로 조경과 화훼 등 조경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순천만정원 가치가 높아져 순천은 세계가 주목하는 정원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