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획실장 김용구…도의회 사무처장 오승익

2015-01-15 11:51
15일자 올해 상반기 실국장 등 과장급 이상 정기인사 단행

▲김용구 기획실장
 

▲오승익 도의회 사무처장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 기획조정실장에 김용구 전 특별자치행정국장, 의회사무처장에 오승익 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이 임명됐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15일자로 올해 상반기 실국장 등 과장급 이상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박영부 기획조정실장의 전격적인 사임에 따라 대부분의 실․국장을 교체하는 인사로 지난해 원희룡 도정의 첫인사가 탕평과 조직개편에 따른 자리 메움식의 인사의 특징을 보였다면 도정 성과창출을 위해 철저히 일 중심의 파격에 가까운 인사개혁을 단행했다.

특히 지난 6개월간의 간부공무원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성과창출을 위한 인적쇄신에 포인트를 둔 것으로 보인다. 퇴직, 공로연수, 교육훈련 파견 등에 따른 인사요인과 함께 예외 없는 55년생 공로연수, 56년생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한 유관기관 파견 등 외곽조직 배치로 57년생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눈에 뜨인다.

기획조정실장에 김용구 전 특별자치행정국장, 의회사무처장에 오승익 전 문화관광스포츠국장, 농업기술원장에 강성근 국장이 선택을 받았다.

특별자치행정국장에 김정학 전 정책기획관, 환경보전국장에 문순영 전 비서실장, 경제산업국장에 박홍배 전 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 해양수산국장에 이생기 전 해양수산연구원장, 인재개발원장에 강승수 전 산업경제국장, 수자원본부장에 홍성택 전 에너지공사 본부장이 임명됐으며, 문화관광스포츠국장 이중환, 국제통상국장 양기철, 정책기획관 허법률, 문화정책과장 김현민 등 장기교육에서 복귀한 간부공무원들의 약진도 눈에 뜨인다.

그리고 비서실장은 현광식 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을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장과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은 보직의 특수성을 감안해 56년생인 강용석 국제자유도시계획과장을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장에, 송진권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장을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에 임명했다.

또한 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에 김남근 전 안전총괄기획관, 신설되는 관광산업경쟁력강화지원추진단장에 양창호 전 총무과장이 임명됐다.

전국체전 사업 마무리 및 소년체전대비와 FTA 대응 등을 위해 현공호 전국체전기획단장과 양치석 농축산식품국장은 유임됐다.

장기교육도 변화가 있다. 문원일 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세종연구소에, 정태근 전 환경보전국장, 박태희 전 해양수산국장, 윤창성 1차산업경쟁력강화지원추진단장은 지방행정연수원에 고위정책과정 교육 입교한다.

이와 함께 주요 과장보직도 대폭 이동됐다.

총무과장에 강승부 전 자치행정과장, 안전총괄기획관에 강명삼 전 의회협력담당관, 자치행정과장에 전 이순배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장, 국제자유도시계획과장에 김영진 감사위원회 전 기술감사팀장이 임명됐다.

복지청소년과장에 나용해 감사위원회 전 조사과장, 친환경농정과장에 이우철 전 FTA대응팀장, 수산정책과장에 강태석 해양산업과장, 의회협력담당관에 고창덕 전 생활환경관리과장이 임명됐다.

해양수산연구원장에 김창선 전 수산정책과장이 임명됐으며 축산진흥원장에 김경원 축산정책담당, 동물위생시험소장에 김종철 전 제주시 축산과장,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장에 임한준 건축담당이 직무대리 발령됐다.

이승찬 예산담당관, 현수송 환경정책과장, 고상호 경제정책과장, 변태엽 투자정책과장은 유임됐으며 신설되는 카지노감독관리추진팀장에 김태엽 전 축산분뇨악취개선팀장이 임명됐다.

여성공무원에게 정책 중심에서 일할 기회 부여 등 배려가 있었다.

제주시에 여성국장을 발령함에 따라 양행정시에 여성국장이 배치돼 일선행정 곳곳에 여성의 섬세함과 따뜻함이 접목 될 수 있도록 했으며, 김진선 세정담당을 관광산업경쟁력강화지원추진팀장에 임명하여 도정의 주요현안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등 여성 배려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도청 보건복지여성국장이 개방형직위로 지정되어 공모 중에 있으며, 이는 도민복지와 여성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전문가를 배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코자 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모두 87명이 전보됐으며 직급승진이 17명으로 3급이 7명, 4급이 10명이다. 또한 직위승진은 20명으로 3급이상 9명, 4급이 11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