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통령’ 자리 넘보는 ‘라바’를 3D 뮤지컬로?…오는 17일 개막
2015-01-14 17:28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뽀통령’ 뽀로로의 자리를 호시탐탐 넘보는 인기 애니메니션 ‘라바’를 3D 뮤지컬로 볼 수 있게 됐다.
대교어린이TV는 홀로그램 연출 방식을 도입한 어린이 뮤지컬 ‘라바’를 오는 17일부터 3월 1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한다고 14일 밝혔다.
라바는 나비 애벌레 ‘옐로’와 ‘레드’를 비롯해 다양한 곤충들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011년 첫 방영된 라바는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네덜란드 등 16개국에 수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일부 열차가 라바 캐릭터로 꾸며져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새롭게 개막하는 뮤지컬 ‘라바’는 3D 기술을 활용해 기존 무대에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릭터가 허공에 떠 있는 듯한 착시 효과를 통해 관객이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환상을 느끼며 한층 더 공연에 몰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교어린이TV 관계자는 “첨단 영상기술을 도입한 뮤지컬 ‘라바’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며 기존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