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재부 차관 "금리인상 현실화될 경우 가계부채 건전성 위협"
2015-01-14 16:47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가계대출 40조원을 대상으로 단기·변동금리를 장기·고정금리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1분기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한국경영학회 주최로 열린 출판기념회에 연사로 참석해 "앞으로 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면 원리금 부담이 늘어 가계부채의 건전성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차관은 가계대출 이외에도 부실기업, 자본유출 우려 등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장기 임대주택 사업에 대해서는 "용지 확보·건축·운용 등 사업 단계별로 규제를 풀어 임대사업자의 수익률을 일정 수준 이상 되도록 하겠다"며 "민간의 적극적 참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주 차관은 말했다.
주 차관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요건과 용적률 완화, 주택기금 대출이자 인하, 임대주택에 대한 출자제도 도입 계획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