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임대 '뉴스테이'] 민간임대리츠 기업형 임대리츠로 단일화
2015-01-13 10:2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15년도 업무보고'에서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주택기금이 출자하는 민간임대리츠를 기업형 임대리츠로 단일화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주택기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0% 출자한 공공임대리츠 외에 민간제안리츠, 수급조절리츠 등의 형태로 민간임대리츠에 출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민간제안 및 수급조절 리츠를 기업형 민간임대리츠로 통합하고, 사업대상을 매입형에서 개발사업형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금이 준공 이후 잔금 지급시기에만 출자해 자금여력이 부족한 사업자는 참여할 수 없어 기금의 마중물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금의 보통주 출자로 사업 리스크를 분담하고, 준공 이전 계약금 및 중도금 지급시점에도 참여해 초기자금을 조달하는 데 용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금이 출자한 민간제안 임대리츠의 경우 대출이 불가능했던 것과 달리 기업형 임대리츠는 기금 출자와 별도로 기금 대출도 지원한다. 금리 및 한도는 8년 장기 임대사업자 조건과 같다.
주택기금 투자 협약풀을 보험사·은행 중심에서 연기금 등 다양한 재무적 투자자(FI)로 넓히기 위해 기금평가 시 대체투자 등 장기투자에 대한 다각화 노력도 병행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40개 금융기관과 14조1000억원 규모로 임대주택리츠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