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회장 포스코에너지 프리IPO 추진
2015-01-12 19:32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포스코에너지에 대해 프리 IPO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프리 IPO란 상장에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상장을 약속하고 주식 매각을 통한 자금 유치 방법 중 하나다. 만일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한 지분을 다시 되사들이는 풋옵션(Put-Option)의 의무를 지닌다.
권오준 회장은 1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5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추가 구조개편을 위해 포스코에너지 프리 IPO 진행하고 있다”며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가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말했다.
현재 증권업계에서는 포스코 에너지의 프리 IPO가 다소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우선 투자받는 조건의 프리 IPO는 옵션조항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위험성이 높다”면서 “유동성 흐름이 원활할 경우 프리IPO를 진행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