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강서캠퍼스 이인배 학장 "기술분야 서비스산업 여성인력 양성에 힘쓸 것"
2015-01-11 15:00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여성의 직업능력 개발 및 취업률 제고가 요구됩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캠퍼스는 각종 기술분야 서비스산업의 여성인력을 양성하는 여성친화캠퍼스로 변화를 시작합니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여성 전문기술인력의 체계적인 양성 차원에서 체질 개편에 나선 가운데 그 실천중심에 서울강서캠퍼스(화곡동)가 자리한다. 공공 직업교육기관으로 여성에 대한 지원을 강화 중인 강서캠퍼스 이인배 학장은 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인배 학장은 "폴리텍대학의 지난해 2월 여성 졸업생 992명 중 83% 가량이 취업했다. 전문대 이상 졸업자 전체 여성의 취업률 55.8%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이지만 반면 낮은 여성 입학률이 지적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우선적으로 올해 디지털콘텐츠과, 패션디자인과, 패션산업과, 의료정보과 등 4개의 여성친화직종 선정학과에서 정해진 비율로 여학생을 뽑았다. 이달 7일까지 선발한 결과는 그야말로 성공적이었다. 특히 의료정보과는 앞으로 밝은 취업전망으로 평균 경쟁률 10대 1을 기록해 단연 인기를 끌었다. 나머지 3개 학과도 약 4대의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인배 학장은 "우리사회 전반의 심각한 취업난과 함께 기술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는 폴리텍의 모집이 매년 갈수록 치열해지는 것에서 직간접적으로 알 수가 있다"며 "기술계통은 취업기간이 길고, 전문성을 인정받아 향후 이들의 사회적 지위나 명예가 정립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배 학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또 한 번의 변화를 추진 중인데 그것이 바로 능력을 중시하는 분위기이다. 기술인재 가운데 여성은 그 특유의 섬세함으로 사회에서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표적 기반"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