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2014년 한국판매 전년대비 51.8%↑ "역대 최대기록"
2015-01-07 13:30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2976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51.8%가 증가한 판매기록을 세웠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8년 볼보자동차가 국내시장에 진출한 이후 사상 최대 판매량이다.
전년대비 51.8%의 성장률 역시 수입자동차 평균 성장률인 2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엔진 및 파워트레인의 확장 외에 새로운 모델이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 모델에 걸쳐 고르게 성장했다는 점과 글로벌시장에서도 18개월 연속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세는 201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볼보자동차는 기대하고 있다.
베스트 셀링 모델은 전년대비 39.9% 증가하며 820대가 판매된 플래그십 세단 S80이다. S80은 지난해 2월 출시한 1등급 연비의 S80 D2와 6월 출시한 신형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의 S80 D4가 판매 호조에 큰 힘을 실었다.
어서 S60은 전년대비 62% 증가한 696대, V40은 82% 이상 증가한 501대가 판매됐다. 다이내믹 스포츠 세단 S60과 프리미엄 5도어 해치백 V40은 더욱 젊어지고 있는 볼보자동차를 상징하는 모델로서, 세련된 디자인과 1등급 연료 효율성, 그리고 매력적인 가격을 갖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국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볼보자동차는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년대비 8.9% 성장한 465,866대를 판매하며 18개월 연속 성장 기록을 이어갔다. 8만1221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32.8% 증가한 중국 시장이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으며, 스웨덴을 포함한 서유럽에서 24만3514대를 판매하며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볼보자동차는 향후 5년간 전 라인업에 걸쳐 All New XC90과 같은 새로운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안전 기술 개발, 새로운 디자인 언어 및 새로운 파워트레인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는 국내에서도 1월 초 V40 기반의 크로스 컨트리 출시를 시작으로 306마력의 S60 T6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준비하고 있으며, 1월 중 브랜드 스토어 오픈을 통해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3곳 이상의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물론,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신차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2015년에는 국내 환경에 맞는 다양한 신차 출시와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 확충을 통한 서비스 향상을 통해 올해보다 30% 이상 성장한 4000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